직접 그린 일러스트나 오리지널 캐릭터를 3D 모델로 만든 뒤, 외부 서비스로 실제로 출력한다면 어떤 소재가 좋을지 고민하는 분이 많습니다. 소재는 겉모습의 인상뿐 아니라 색의 표현, 세밀한 조형의 재현도, 잘 깨지지 않는 정도, 그리고 비용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이 글에서는 외부 3D 프린트 서비스로 출력하는 것을 전제로, 대표적인 소재의 특징을 발색·세부 재현·강도·가격 관점에서 비교하고, 크기 정하는 법과 설계상의 주의점까지 정리합니다. 수치는 2026년 7월 시점의 기준값이며, 폭을 두어 표기했습니다.
참고: 현재 Figmee는 피규어풍 이미지 생성과 3D 모델 데이터(GLB / 3MF) 다운로드를 제공합니다. 실물 3D 프린트 주문은 준비 중(Coming Soon)입니다. 여기서 다루는 소재 이야기는, 내보낸 데이터를 외부 3D 프린트 서비스에 넘겨 출력할 경우의 선택 기준으로 읽어 주세요.
소재를 고르는 4가지 기준
소재를 비교할 때는 다음 4가지를 기준으로 삼으면 덜 헤맵니다.
- 발색: 색을 그대로 낼 수 있는 풀컬러 방식인지, 성형 후 도색을 전제로 하는 단색 방식인지.
- 세부 재현: 손끝, 머리카락 다발, 얇은 액세서리 등 세밀한 형태를 어디까지 낼 수 있는지.
- 강도: 깨짐·부러짐·휨에 대한 강함. 다루는 빈도나 운반 여부에 따라 필요도가 달라집니다.
- 가격 경향: 같은 크기라도 방식에 따라 단가가 크게 달라집니다.
캐릭터나 일러스트 기반 모델은 ‘색’과 ‘세부’가 인상을 좌우하기 쉬우므로, 이 두 가지를 우선하면서 강도와 가격의 균형을 잡는 것이 기본입니다.
주요 3D 프린트 소재 비교
대표적인 소재를 조형 방식별로 정리합니다.
| 소재(방식) | 발색·세부 | 강도·취급 | 가격 경향 |
|---|---|---|---|
| PLA(FDM) | 도색 전제. 세부는 중간 | 조형은 안정적이나 충격에 잘 깨짐 | 가장 저렴한 편 |
| PETG(FDM) | 도색 전제. 정밀 표현은 약함 | 강도·내수성이 좋고 휨이 적음 | 저렴 |
| ABS(FDM) | 도색 전제. 기능성 중시 | 내열성은 높으나(기준 약 100℃) 휨·층 벗겨짐 주의 | 저렴 |
| 광조형 레진(SLA/DLP) | 고정세. 표정·머리 다발·손가락 재현에 강함 | 도색 전제의 세부 표현용 | FDM보다 약간 높음 |
| 나일론(SLS) | 단색(염색 가능). 발색은 별도 공정 필요 | 유연하고 내마모성이 높으나 인쇄 조건이 까다로움 | 중~높음 |
| 풀컬러 석고 | 풀컬러 가능하나 잘 부서짐 | 강도가 낮아 세부가 잘 부러짐 | 발색 계열로 높은 편 |
| PA12 풀컬러 | 풀컬러 가능 | 강도와 유연성을 겸비, 후가공 불필요 | 높음 |
| 풀컬러 아크릴(UV 경화 잉크젯) | 1,000만 색 이상의 선명한 발색 | ABS에 가까운 강도로 경년 변화가 적음 | 높음 |
FDM 계열(PLA / PETG / ABS)
열로 녹인 수지를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가장 손쉽고 저렴한 편입니다. PLA는 조형이 안정적이지만 충격에 약하고, PETG는 강도와 내수성이 좋아 휨이 적으며, ABS는 내열성이 높은 대신(기준 약 100℃) 휨과 층 벗겨짐에 신경 써야 합니다. 모두 색은 나중에 칠하는 전제이며, 세밀한 조형의 재현력은 다른 방식보다 한 걸음 뒤집니다. 시제품이나, 도색까지 직접 마무리하고 싶은 분에게 맞습니다.
광조형 레진(SLA / DLP)
빛으로 수지를 경화시키는 방식으로, 고정세 출력에 강합니다. 표정, 머리카락 다발, 손끝 같은 세밀한 부분의 재현에 강하며, 도색을 전제로 한 일반적인 피규어 제작에 널리 쓰입니다. 세부를 최우선하고 싶을 때 유력한 후보지만, 색은 도색으로 마무리하는 전제입니다.
분말 소결(나일론 / PA12 풀컬러)
분말을 열로 굳히는 방식입니다. 나일론(SLS)은 유연성과 내마모성이 높고 튼튼하지만 기본은 단색(염색은 가능)이라 선명한 발색에는 별도 착색 공정이 필요합니다. PA12 풀컬러는 분말 소결의 강도·유연성을 지니면서 풀컬러 착색이 가능하고, 후가공이 필요 없으며 납기도 짧아, 색과 강도를 함께 잡고 싶은 캐릭터 용도에 맞는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풀컬러 석고
석고 분말을 접착제로 굳히는 방식으로, 풀컬러 발색이 가능합니다. 다만 소재가 잘 부서져 강도 부족으로 파손되거나 얇은 부분이 잘 부러지는 약점이 있습니다. 두께 2~3mm 이하는 인쇄 자체가 어렵다고 하며, 발색은 매력적이어도 자주 다루는 모델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색감과 형태를 확인하는 용도에 맞습니다.
풀컬러 아크릴(UV 경화 잉크젯)
잉크를 분사하면서 UV로 경화시키는 방식으로, 1,000만 색 이상이라 불리는 선명한 발색이 가능합니다. 강도는 ABS에 가깝고, 석고보다 경년 변화가 적으며, 물에 닿아도 변색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선명한 발색과 내구성의 균형이 잡혀 있어, 풀컬러로 마무리하고 싶은 캐릭터 용도로 소개되는 선택지입니다.
가격 경향
크게 보면 FDM 계열이 가장 저렴하고, 광조형 레진이 그보다 약간 높으며, 풀컬러 표현이 가능한 분말 소결과 풀컬러 아크릴은 단가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참고로 어느 3D 프린트 출력 서비스의 부피당 단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2026년 7월 시점·제3자 블로그의 참고값이며, 공식 확정 가격표가 아닙니다).
| 소재 예 | 1cm³당 기준 |
|---|---|
| 광조형 수지(HPS) | 약 350엔 |
| PLA 유사 수지 | 약 390엔 |
| 고정세 아크릴 수지 | 약 1,000엔 |
같은 기준에 따르면 크기별 대략 비용은, 10cm³ 정도 소형에서 수지 2,0004,000엔, 100cm³ 정도 중형에서 2만4만엔, 500cm³ 정도 대형에서 8만~15만엔이라고 합니다. 모두 한 예이며, 실제 가격은 소재·형태·서비스에 따라 달라집니다. 많은 서비스가 데이터를 업로드한 뒤 견적을 내는 방식이므로, 정확한 비용은 각 서비스의 견적 도구로 확인하세요.
크기 정하는 법
‘클수록 잘 보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크기는 세부 재현·파손 위험·비용 세 가지에 동시에 영향을 줍니다.
- 너무 작게 하면 손가락, 머리카락, 얇은 액세서리가 아래에서 설명할 최소 두께를 밑돌아, 인쇄되지 않거나 잘 부러질 수 있습니다.
- 너무 크게 하면 많은 서비스에서 비용이 부피에 거의 비례해 늘어나므로, 가격이 단번에 올라갑니다.
- 캐릭터 기반 모델은 얇은 부위가 뭉개지지 않는 범위에서, 감당할 비용에 맞는 크기로 맞추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세부가 많은 디자인일수록 작게 하면 재현이 어려워집니다. 망설여지면 우선 얇은 부분이 최소 두께를 충족하는지를 기준으로 크기를 정하면 실패가 줄어듭니다.
최소 두께와 세부 설계
얇고 가는 부분은 조형 방식마다 ‘이보다 얇으면 낼 수 없다’는 최소 두께 기준이 있습니다. 어느 가이드가 제시하는 제법별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법 | 최소 두께 기준 |
|---|---|
| FDM | 1mm(Ultem 계열은 1.2mm) |
| 광조형(SLA / DLP) | 0.3mm |
| 분말 소결(SLS / MJF) | 0.8mm |
| 머티리얼 젯팅 | 1.0mm |
| 금속(DMLS / SLM) | 0.8mm |
한편 다른 자료에서는 소재별로 풀컬러 석고 2mm, 아크릴 수지 0.5mm, 나일론 수지 1mm, 금속 1mm라는 권장값도 제시합니다. 이처럼 수치는 출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서비스나 조형기 사양에 따라 기준이 다르므로, 반드시 이용할 출력 서비스의 가이드라인을 확인하세요.
세부 설계에서는 다음 점도 신경 쓰면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얇은 부분의 파손: 손가락, 무기 손잡이, 액세서리 등 얇고 가는 형태일수록 잘 부러집니다. 최소 두께를 지키고, 필요하면 부분적으로 두께를 더하거나 접합부 형태를 다시 봅니다.
- 서포트 재료: 복잡하게 휜 파이프 형태나 깊은 구멍은 내부 서포트 재료를 제거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제거할 때 힘을 너무 주면 완성품을 깨뜨릴 수도 있습니다.
- 데이터 조건: 3D 프린트에 보내는 데이터는 면이 모두 이어져 닫힌 ‘솔리드 모델’이어야 합니다. 구멍이나 결손이 있는 메시는 조형 실패의 원인이 됩니다.
용도에 맞춘 선택
우선하고 싶은 것에서 거꾸로 짚어 가면 소재를 고르기 쉬워집니다.
- 색의 선명함을 최우선: 풀컬러 아크릴이나 PA12 풀컬러 등 풀컬러 방식이 후보입니다.
- 세부 재현을 최우선: 광조형 레진이 강합니다. 색은 도색으로 마무리하는 전제입니다.
- 강도·취급 편의를 중시: PA12 풀컬러나 PETG 등 깨짐·휨에 강한 소재가 맞습니다.
- 우선 저렴하게 시험: FDM 계열(PLA / PETG)이 가장 손쉽습니다.
색과 세부를 모두 잡고 싶다면 PA12 풀컬러나 풀컬러 아크릴이 후보지만, 그만큼 비용은 높습니다. 예산과,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조건(색인지, 세부인지, 강도인지)을 먼저 정해 두면 고르기 쉬워집니다.
Figmee로 할 수 있는 것
현재 Figmee는 업로드한 일러스트에서 피규어풍 이미지를 생성하고, 3D 모델 데이터(GLB / 3MF)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실물 3D 프린트 주문은 준비 중(Coming Soon)입니다.
실제로 출력하고 싶다면, 내보낸 3D 데이터를 외부 3D 프린트 서비스에 넘기는 흐름이 됩니다. 그때 이 글의 소재·크기·두께 관점을 확인해 두면, 완성 이미지와 크게 어긋나지 않습니다. 우선 브라우저에서 3D 모델을 만들고 360°로 전체를 확인한 뒤, 출력할 소재를 검토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풀컬러로 출력하면 도색하지 않아도 색이 들어가나요?
풀컬러 석고, PA12 풀컬러, 풀컬러 아크릴 같은 풀컬러 방식이라면 소재 자체에 색이 들어간 상태로 출력됩니다. 반면 FDM 계열이나 광조형 레진은 기본적으로 도색으로 색을 넣는 전제입니다. 색을 그대로 내고 싶은지, 도색까지 직접 즐기고 싶은지에 따라 방식이 갈립니다.
세부가 많은 캐릭터에 맞는 소재는?
세밀한 조형 재현에서는 광조형 레진이 강하다고 여겨집니다. 색도 함께 내고 싶다면 풀컬러 아크릴이나 PA12 풀컬러가 후보지만, 비용은 높습니다.
작을수록 저렴한가요?
많은 서비스에서 비용이 부피에 거의 비례하므로, 작게 하면 저렴해지는 경향은 있습니다. 다만 너무 작게 하면 손가락이나 머리카락 같은 얇은 부분이 최소 두께를 밑돌아, 인쇄되지 않거나 부러질 수 있습니다. 저렴함만이 아니라 세부가 남는 크기인지도 함께 판단하세요.
수치는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요?
이 글의 가격과 최소 두께는 2026년 7월 시점의 기준값이며, 출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기준은 서비스나 조형기에 따라 다르므로, 출력 전에 반드시 이용할 3D 프린트 서비스의 가이드라인과 견적으로 확인하세요.
정리
일러스트나 캐릭터 기반 모델을 출력할 때는, 먼저 ‘색·세부·강도·가격’ 중 무엇을 우선할지 정하면 소재를 고르기 쉬워집니다. 발색을 중시하면 풀컬러 방식, 세부라면 광조형 레진, 강도나 취급 편의라면 PA12 풀컬러나 PETG, 우선 저렴하게 시험하려면 FDM 계열이 기준입니다.
크기는 얇은 부분이 최소 두께를 충족하는 범위에서 고르면 실패가 줄어듭니다. 다만 두께나 가격 기준은 서비스에 따라 다르므로, 출력 전에는 반드시 이용할 곳의 가이드라인을 확인하세요. Figmee에서 3D 모델 데이터를 만들고 360°로 형태를 확인한 뒤, 목적에 맞는 소재로 출력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