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피규어 비용을 찾아보면 수백 엔부터 수십만 엔까지, 자릿수가 다른 금액이 나란히 나와 당황하게 됩니다. 이 폭은 품질 차이라기보다 “누구에게, 어디까지 맡기느냐”의 차이에서 생깁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5가지 제작 방식을 비용 기준으로 정리하고, 가격 외의 판단 기준까지 포함해 선택하는 법을 안내합니다.
가격은 “제작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직접 조형하느냐, 전문가에게 처음부터 맡기느냐, 3D 데이터만 준비하느냐에 따라 드는 비용은 물론, 수정의 편의성, 납기, 나중의 재활용 가능성까지 달라집니다. 먼저 전체 그림을 잡고, 목적에 맞는 방식을 고르세요.
※ 금액은 모두 2026년 7월 시점의 대략적인 값입니다. 서비스, 사양, 피규어 크기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출처가 단일한 숫자는 “한 예”로 표기합니다.
비용을 좌우하는 5가지 요소
비교에 들어가기 전에 가격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알아 두면 견적을 읽기 쉬워집니다.
- 조형·작업의 양: 손으로 하는 조형이나 원형 제작이 많을수록 기술료와 작업 시간이 쌓입니다.
- 수정 횟수: 다시 만들거나 조정할수록 비용이 오릅니다. 데이터 중심 방식일수록 수정이 가볍습니다.
- 색·도장: 풀컬러나 손도장은 단색보다 공정이 늘어납니다.
- 출력 소재와 크기: 3D 프린트는 소재와 크기(부피)로 비용이 거의 결정됩니다.
- 납기: 짧은 납기를 원할수록 비싸지기 쉽고, 전문가의 풀스크래치는 제작 기간 자체가 깁니다.
이 가운데 뒤에서 다루는 “수정 편의성”, “납기”, “재사용성”은 만족도를 크게 좌우하는데도 놓치기 쉬운 지점입니다.
제작 방식별 비용 비교 (2026년 7월 시점 기준)
대표적인 5가지 방식을 대략적인 비용으로 정리합니다. 금액은 모두 기준이며 조건에 따라 크게 변합니다.
| 제작 방식 | 대략적인 비용 | 수정 편의성 | 재사용성 |
|---|---|---|---|
| ① 점토 등으로 수작업 | 재료비 ¥600대~. 도장 도구를 쓰지 않는 범위면 일습 ¥20,000~30,000이라는 정보도(한 예) | 낮음(다시 만들기에 가까움) | 낮음(실물만) |
| ② 전문가에게 풀스크래치 의뢰 | 약 ¥100,000 | 중간(중간 확인 시점에 따라) | 낮음~중간(원형은 제작자 관리가 많음) |
| ③ 3D 모델링만 외주 | 사진·일러스트로 모델링 시 ¥30,000 | 중간~높음(데이터를 고칠 수 있음) | 높음(3D 데이터가 남음) |
| ④ 3D 프린트 출력 서비스 | 소재·크기로 변동. 소형 수지 부품 ¥2,000 | 출력 후 불가(데이터 쪽에서 수정) | 높음(같은 데이터를 재출력) |
| ⑤ AI 생성 서비스 활용 | 무료 요금제 있음. 유료도 월 $20 안팎~의 구독이나, 1모델당 수백 엔대 건별 결제 | 높음(원하는 만큼 다시 생성) | 높음(GLB / 3MF 데이터가 남음) |
납기는 방식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AI 생성은 결과를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 가장 빠르고, 수작업이나 3D 모델링 외주는 공정에 따라 다르며, 전문가의 풀스크래치는 약 3개월~반년이 기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에서 하나씩 내역을 살펴봅니다.
① 점토 등으로 수작업 (재료비)
가장 “수작업”다운 방식입니다. 석분 점토 같은 기초 재료라면 ¥600대부터 시작할 수 있고, 에어브러시 같은 도장 도구를 쓰지 않는 범위라면 일습 ¥20,000~30,000으로 갖출 수 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한 예). 비용을 아끼면서 조형 자체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맞습니다.
한편 3D 프린터를 도입해 디지털 원형부터 복제·도장까지 본격적으로 하면 비용이 쌓입니다. 프린터 본체(약 ¥52,000~이 한 예), 실리콘 형, 레진 캐스트, 도장 비용을 더하면 합계 약 ¥90,000이라는 시산도 있습니다(한 예. 장비 구성에 따라 변동). 수작업은 초기 비용의 폭이 큰 방식입니다.
수정은 기본적으로 “다시 만들기”에 가깝고, 가는 부품이나 작은 조형은 아날로그로는 부러지기 쉽고 재현도 어렵습니다. 같은 형태를 정확하게 여러 개 준비하고 싶다면 이후 방식이 더 맞습니다.
② 전문 원형사에게 풀스크래치로 의뢰
조형 기술이 없어도 자료를 넘겨 전문가에게 처음부터 만들게 하는 방식입니다. 개인 프리랜서 원형사에게 풀스크래치(제로부터의 원형 제작)를 의뢰하면 약 ¥100,000800,000이라는 가격대가 보고됩니다. 최단 하루 정도의 간단한 작업을 상정한, 기술료·재료비 포함 ¥5,00010,000 안팎이라는 설정도 있지만 이는 한 예입니다.
제작 회사에 완성품까지 의뢰하면 크기가 커질수록 가격대가 올라갑니다. 어느 제작 회사가 제시한 크기별 기준(한 예)은 다음과 같습니다.
| 크기 | 가격대 기준 |
|---|---|
| 5cm | 약 ¥50,000~170,000 |
| 8cm | 약 ¥60,000~190,000 |
| 12cm | 약 ¥70,000~270,000 |
| 15cm | 약 ¥80,000~340,000 |
| 20cm | 약 ¥100,000~450,000 |
얼굴 사진을 준비해 기존 보디에서 고르는 세미 오더 방식이라면 ¥10,000대부터라는, 더 저렴한 선택지도 소개됩니다(한 예). 다만 풀스크래치의 제작 기간은 약 3개월, 긴 경우 반년 정도로 알려져 있고, 비용도 납기도 5가지 방식 중 가장 커지기 쉽습니다. 완성도를 최우선하고 예산과 시간에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 맞습니다.
③ 3D 모델링만 외주 (스킬 마켓)
“실물까지는 필요 없지만 정확한 3D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코코나라(Coconala)·SKIMA 같은 스킬 마켓에서 3D 모델링만 외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캐릭터 사진·일러스트를 3D 모델링 데이터로 옮기는 작업 단독이라면 ¥30,000~50,000이라는 정보가 있습니다.
서비스별 시세(모두 한 예)로는, 코코나라는 소품·배경 수준에서 ¥10,500(세금 포함) 정도, VTuber용 고정밀 3D 모델이 되면 ¥50,000200,000까지. SKIMA는 ¥30,000100,000 정도가 중심이고, 평가가 높은 크리에이터는 ¥200,000 안팎이라는 가격대도 있습니다. 제작 회사(업체)는 개인 크리에이터보다 비싼 편으로, 크라우드소싱의 약 3배 정도라는 경향도 보고됩니다(전체 시세로 ¥43,846(세금 포함)이라는 숫자도 한 예로 있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3D 데이터가 손에 남는다는 점입니다. 나중에 색과 형태를 조정하기 쉽고, 이미지화·출력·굿즈 검토 등에 두루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④ 3D 프린트 출력 서비스에 맡기기 (소재·크기로 변동)
준비한 3D 데이터를 실물화하고 싶을 때는 DMM.make 같은 3D 프린트 출력 서비스에 데이터를 입고합니다. 많은 서비스가 소재·크기별 확정 가격표를 공개하지 않고, “3D 데이터를 업로드해 즉시 견적”을 내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DMM.make는 48종 소재 지원).
참고로 제3자 블로그가 제시한 출력 비용 기준(한 예. 공식 확정 가격은 아님)에서는, 10cm³ 정도의 소형 부품을 수지로 출력하면 ¥2,0004,000, 100cm³ 정도의 중형은 ¥20,00040,000, 500cm³ 정도의 대형은 ¥80,000~150,000이라고 합니다. 소재별 단가 차이도 있어, 같은 블로그의 1cm³당 기준으로는 광조형 수지가 약 ¥350, PLA 라이크 수지가 약 ¥390, 고정밀 아크릴 수지가 약 ¥1,000, 금속계는 더 비싸다고 합니다(모두 한 예).
비용은 소재와 크기로 거의 정해지므로, 정확한 금액은 각 서비스의 견적 도구로 확인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가는 부품은 소재에 따라 부러지기 쉬우니 입고 전에 최소 살두께 조건을 확인해 두면 안심입니다.
⑤ AI 생성 서비스 활용
일러스트나 사진으로 AI가 3D 모델 데이터를 만드는 방식은 2026년에 단숨에 현실적이 되었습니다. 많은 서비스에 무료 요금제가 있고, 유료 플랜도 월 $20 안팎부터 쓸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Meshy는 월 100크레딧 무료 요금제에 더해 Pro가 월 $20(연간 결제 시 월 $16 환산), Studio가 월 $60. Tripo AI는 월 약 300크레딧 무료 요금제에 Pro가 월 $19.90~(상업적 이용은 Pro 이상). 고품질 텍스처용 Rodin Gen-2는 월 $99~라는 정보가 있습니다(모두 2026년 7월 시점 기준).
구독이 아니라 1모델당 수백 엔대로 건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몇 번이든 다시 만들 수 있다는 점과, 내보낸 3D 데이터(GLB / 3MF 등)가 손에 남는다는 점입니다. 먼저 데이터 단계에서 형태를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것만 외부 3D 프린트 서비스에서 실물화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싸다는 이유만으로 고르지 않기: 수정 편의성·납기·재사용성
가장 싼 방식을 골라도 나중에 다시 만들게 되면 결국 비싸집니다. 금액과 함께 다음 3가지를 봐 두면 실패가 줄어듭니다.
- 수정 편의성: 수작업이나 전문가 완성품은 고치고 싶은 부분이 생기면 다시 만들기에 가까워집니다. 3D 데이터를 가진 방식(모델링 외주·AI 생성)이라면 색과 형태 조정이 비교적 가볍습니다.
- 납기: 바로 형태를 보고 싶다면 AI 생성이 가장 빠르고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풀스크래치는 약 3개월~반년이 기준이라, 기념일 같은 마감이 있으면 역산이 필요합니다.
- 재사용성: 3D 데이터가 남는 방식은 이미지화·SNS 공유·다른 크기로 재출력·굿즈 검토 등에 두루 쓸 수 있습니다. 실물만 남는 수작업·완성품 외주는 이 점에서 불리합니다.
권하는 방법은, 비싼 실물화부터 바로 들어가지 말고 싼 곳에서 형태를 확인한 뒤 진행하는 순서입니다. 먼저 무료·저비용으로 디지털 3D 데이터를 만들고, 납득한 형태만 외부 프린트나 외주에 넘기면 총액을 줄일 수 있습니다.
Figmee로 무료부터 디지털 3D 데이터 시험하기
Figmee는 브라우저에 일러스트나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피규어풍 이미지와 3D 모델 데이터(GLB / 3MF)를 생성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피규어풍 이미지 생성은 가입 특전으로 처음 5회까지 무료(가입 후 3개월 유효), 이후에는 ¥550에 5크레딧. 3D 모델 데이터 생성은 GLB / 3MF 다운로드 포함 1모델 ¥550입니다.
먼저 무료 요금제로 디지털 3D 데이터를 만들고 360°로 모든 방향을 확인한 뒤 다음으로 진행하세요. 실물로 만들고 싶으면 내보낸 데이터를 외부 3D 프린트 서비스에 입고하는 흐름입니다. 참고로 Figmee 자체의 실물 3D 프린트 주문은 준비 중(Coming Soon)이며 현재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권리에서 주의할 점
비용과 함께 확인하고 싶은 것이 권리 관계입니다. 자신이 처음부터 그린 자작 캐릭터나 오리지널 일러스트라면 3D 모델화도 굿즈화도 기본적으로 자유입니다. 아이의 그림도 창작된 시점에 저작물로 보호되며 그 권리는 그린 본인(아이)에게 귀속됩니다. 다만 재산에 관한 판단에는 친권자의 관여가 전제된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한편 기존 판권 캐릭터의 모사나 팬아트를 권리자의 허락 없이 입체화·상품화하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입체물·굿즈는 평면 일러스트보다 영리 목적으로 판단되기 쉬워 특히 신중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작품별 2차 창작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확인하고, 헷갈리면 자작 캐릭터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가장 싸게 끝나는 방식은 무엇인가요?
처음 형태를 시험하는 단계에서는 무료 요금제부터 시작할 수 있는 AI 생성으로의 3D 데이터화가 가장 쌉니다. 다만 실물까지 포함하면 외부 3D 프린트 출력비가 별도로 듭니다. 먼저 데이터로 형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만큼만 실물화·외주로 진행하면 총액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같은 캐릭터를 여러 번 다시 만들고 싶다면?
3D 데이터가 손에 남는 방식(3D 모델링 외주·AI 생성)이 맞습니다. 데이터가 있으면 색과 형태 조정, 다른 크기로의 재출력이 쉬워집니다. 수작업이나 전문가 완성품은 실물이 중심이라 다시 만드는 부담이 커지기 쉽습니다.
전문가에게 완성품을 맡기면 왜 비싼가요?
원형 제작·복제·도장 같은 손 작업과 기술료가 쌓이기 때문입니다. 풀스크래치의 제작 기간은 약 3개월, 긴 경우 반년 정도로 알려져 있고, 가격대도 약 ¥100,000~800,000으로 폭이 있습니다(한 예). 완성도를 최우선할 때의 선택지입니다.
3D 프린트 비용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주로 소재와 크기(부피)로 정해집니다. 많은 서비스가 확정 가격표를 공개하지 않고 데이터를 업로드해 견적을 내는 방식이라, 정확한 금액은 각 서비스의 견적 도구로 확인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정리
오리지널 피규어의 비용은 점토로 수작업, 전문가에게 풀스크래치 의뢰, 3D 모델링만 외주, 3D 프린트 출력, AI 생성 활용이라는 제작 방식마다 수백 엔부터 수십만 엔까지 크게 달라집니다. 금액뿐 아니라 수정 편의성·납기·재사용성까지 견주면 자신에게 맞는 방식이 보입니다.
망설여지면 먼저 가지고 있는 일러스트를 무료로 디지털 3D 데이터로 만들어 360°로 확인하는 데서 시작하세요. 마음에 드는 형태만 실물화나 외주로 진행하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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